'박빙승부' 인천시청, 무승부로 서울시청 우승 막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5.03 14: 02

인천시청이 서울시청의 정규리그 우승을 막아서며 3위로 올라섰다.
3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천시청과 서울시청의 경기는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9승 2무 2패로 승점 20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날 무승부로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전 직행 가능성은 동시에 사라졌다.

서울시청은 11승 1무 1패, 승점 23점으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그러나 이날 인천시청전 승리로 리그 우승과 챔피언전 직행 티켓은 거머쥐려던 계획에는 차질을 빗게 됐다. 원더풀 삼척(10승 1무 2패, 승점 21)과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까지 봐야 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서울시청이 이겼지만 내용은 23-22로 박빙이었다. 최수민의 버저비터골이 나오면서 승부가 갈렸다. 그런 만큼 이날 승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내내 엎치락 뒤치락 눈을 뗄 수 없었다.
전반은 인천이 15-14로 앞섰다. 후반에는 김온아의 볼 배급이 활기를 뛰면서 25-21까지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권한나를 비롯해 최임정과 최수민을 앞세운 서울시청이 반격에 나섰다. 25분경 서울 최임정이 26-26 동점을 만들자 인천 류은희가 중거리 언더슛으로 27-26으로 역전, 다시 서울 권한나가 27-27로 동점을 만들었다. 30초를 남기고 인천이 공격권을 가졌지만 불발이 되고 말았다.
서울시청 권한나는 가장 많은 9골을 넣어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고 윤현경은 2골을 넣었다. 인천에서는 김온아가 5골과 10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류은희와 김선화가 6골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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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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