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측면을 막아내며 좋은 결과 얻었다".
수원 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홈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FA컵서 연장까지 가며 패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이겨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을 터트린 고차원에 대해 서 감독은 "고차원은 우리팀의 엑기스 같은 선수다. 상대에 따라 출전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우리의 1000호골을 터트린 선수다"라면서 "중요한 순간에 나와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정원 감독은 "2년 전만 하더라도 전북에게 약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 반전을 거뒀다. 3승 1무로 안정적이다"라면서 "올해도 승리를 먼저 거뒀다. 전북은 현재 팀이 굉장히 좋아졌다. 전북과 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나도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또 서 감독은 "양쪽 측면을 막아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 오장은과 최재수가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선방쇼를 펼친 정성룡에 대해서는 "그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것은 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서 기대를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대표팀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평소에도 성실한 선수지만 요즘에는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 음식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철저하게 지켜내고 있다. 그런 요소들이 선수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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