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안타를 추가하며 5경기 연속안타를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288에서 .287(108타수 8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를 맞아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의 1회초 공격,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서 타점이 기대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대호는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적시타를 때리지 못해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해 2타석 연속 출루와 함께 5경기 연속안타 기록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8회초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이후 하세가와 유아의 중전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3점홈런에 홈을 밟았다. 9회초에도 타격 기회를 얻은 이대호는 브라이언 폴켄버그를 상대했으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타격을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8회초 4득점하며 맹추격했지만 라쿠텐에 5-6으로 패했다. 퍼시픽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17승 1무 11패가 됐고, 5위 라쿠텐은 14승 1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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