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튼, 넥센전 7⅔이닝 3실점에도 패전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3 19: 51

KIA 타이거즈 우완 데니스 홀튼이 넥센전 설욕에 실패했다.
홀튼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⅔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6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올 시즌 유일한 패(3승)를 안고 있던 홀튼은 이날 넥센전 복수에 나섰다.
홀튼은 1회 서건창, 로티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택근을 병살, 박병호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도 2아웃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이성열에게 던진 140km 직구가 중월 솔로포로 연결돼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와 4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넘긴 홀튼은 KIA 타자들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홀튼은 5회 1사 후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유한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 때 유한준이 홈을 밟아 실점이 늘었다.
홀튼은 6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병살로 돌려세우고 주자를 지웠다. 이어 강정호를 땅볼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6회말 김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홀튼은 7회 2사 후 유한준에게 2루타, 허도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서건창을 1루수 땅볼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홀튼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팀이 2-3으로 뒤진 8회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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