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을 이용해 악기를 만드는 이상래 할아버지가 음악을 시작 한 후 암세포가 자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래 할아버지는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건강했던 막내 사위를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뇌종양으로 투병하면서 우울증이 왔다”며 “악기를 만들고 음악을 하면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래 할아버지는 “현재 피부암이 있다. 피부 이식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음악을 하고 긍정적으로 웃고 떠들고, 웃음치료사인 딸과 함께 다니면서 20년 전에 발병했던 암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스타킹’에서는 이상래 할아버지가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와 함께 환상적인 탱고 연주를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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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