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번째 투수 윤길현
OSEN 정송이 기자
발행 2014.05.03 19: 41

2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윤길현이 채병룡을 구원등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즌 여섯 번째 등판이다.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은 심각하다는 평가다. 5번의 등판에서 21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14의 성적을 내고 있다. 다른 선발 투수들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송승준의 부진은 유독 도드라진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는 송승준은 최근 등판 성적도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 24일 넥센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푹 쉬고 등판하는 만큼 심기일전을 기대할 만하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25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한편 연패에 빠진 SK는 채병룡이 마운드에 올랐다. 채병룡은 올 시즌 5경기(선발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된 SK에서 점점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27일 사직 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통산 롯데전에서는 33경기에서 9승3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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