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7이닝 1실점 역투...ERA 1.91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3 19: 32

두산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에 다가갔다.
유희관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1로 리그 1위 유창식의 1.82를 추격했다.  
유희관은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넷, 조쉬 벨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병규(9번)를 좌익수 플라이, 이진영을 1루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는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폭투로 1사 2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삼자범퇴를 달성한 유희관은 4회말 첫 타자 이병규(9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진영과 손주인을 각각 좌익수 희생플라이, 2루 땅볼로 잡은 뒤 이병규(7번)를 볼넷, 윤요섭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만루로 몰렸다. 그러나 유희관은 만루위기서 오지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유희관은 5회말 첫 타자 박용택에게 일격을 당했다. 유희관이 박용택에게 던진 4구 패스트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졌고, 0-1로 리드를 내줬다. 한 방을 맞았으나 유희관은 후속 타자를 내리 범타 처리해 5회를 마쳤다.
6회말 첫 타자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 이병규(7번)를 커브로 잡아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그리고 윤요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6회까지 1점 만을 내줬다.
7회초 두산 타선이 퍼펙트 행진 중인 류제국에게 6점을 폭발, 분위기는 순식간에 유희관 쪽으로 쏠렸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대타 백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편 두산은 8회초까지 LG에 6-1로 리드, 두산이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유희관은 시즌 4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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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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