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잘 도와줬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에릭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시즌 3승째.
에릭은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선보였다. NC는 선발 에릭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6-1로 제압했다.

에릭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는 없지만 야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잘 도와줘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9연전 첫 시작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어느 팀이든 힘겨운 9연전이 되겠지만 매 경기 잘 치르겠다. 선발 에릭이 잘 던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초반 실점 과정이 좋지 않았고 찬스를 연결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J.D. 마틴(삼성)과 이민호(NC)가 4일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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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