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유동근, 조재현에 "이인임처럼 되지 말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03 21: 53

'정도전' 유동근이 조재현에 바른 정치를 하자고 말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백성을 위한 정치를 약속하는 이성계(유동근 분)와 정도전(조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정도전에 "우리는 그러지는 말자. 이인임(박영규 분)처럼은 되지 말자"고 말했다. 이인임은 고려 말기 수구파의 태두이자 정치 9단의 원조로 큰 권세를 누린 권신이다.

이인임은 지난 방송분에서 유배길에 목숨을 잃는 모습으로 퇴장했는데, 정도전의 멱살을 잡고는 "자네는 아직 괴물이 아니다. 이상향을 꿈꾸는 순진한 선비"라며 "허나 이제 진짜 괴물이 되겠지. 정치에서 괴물은 과도한 이상과 권력이 합쳐질 때 탄생되는 것이다. 무척 고통스러울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렬함을 남겼다.
또한 이날 정도전은 사전개혁을 추진하며 정몽주(임호 분)와 갈등을 빚었다.
jykwon@osen.co.kr
'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