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3호골' 볼튼, 버밍엄 시티와 2-2...14위로 마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03 22: 12

  이청용(26, 볼튼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에 위치한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챔피언십 46라운드 버밍엄 시티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득은 확실했다. 이청용은 후반 12분 프리킥 기회서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버밍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이청용은 후반 36분 잿 나이트와 교체됐다.

이청용의 활약에 볼튼은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이청용의 득점 이후 볼튼은 후반 31분 루카스 주키비츠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볼튼은 방심을 했다. 볼튼은 후반 33분 니콜라 지기치에게 만회골을 내준 이후 후반 48분 폴 카디스에게 또 다시 골을 내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2-2로 비긴 볼튼은 14승 17무 15패(승점 59)을 기록해 1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귀한 승점 1점을 추가한 버밍엄 시티는 11승 11무 24패(승점 44)가 돼 한계단 오른 21위에 기록됐다. 버밍엄 시티는 득실차에서 돈캐스터 로버스를 제치고 강등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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