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유동근, 위기를 기회로..반대파 싹쓸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03 22: 21

'정도전' 유동근이 암살 위협을 받았지만 그것을 기회로 이용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사전개혁으로 반대파와 갈등을 빚는 이성계(이방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의 반대파들은 우왕(박진우 분)의 지시를 받아 이성계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그의 사랑채로 속속 모여들었다.
이성계는 이들의 계획을 모르는 듯 술을 마시고 곯아떨어졌고, 이성계를 배신한 수하는 자신을 부른 우왕 앞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이성계의 함정이었다. 이성계를 암살하려 들어간 방에는 술에 취한 이성계 대신 정도전(조재현 분)이 누워있었고, 우왕도 수하를 부른 적 없다고 말해 이들의 계획이 모두 틀어졌음을 알렸다.
이성계는 우왕을 찾아 "왜 날 죽이려 했냐. 나는 두 번이나 살려드렸다"고 했고, 우왕은 "짐과 네 놈이 같으냐. 혈통부터가 다르지 않냐. 나는 왕씨다. 기껏해야 너는 천한 북방의 야인과 빌붙어 먹던 촌뜨기가 아니냐"고 그를 모욕했다.
이후 이성계는 자신의 암살 계획에 연계됐던 모든 이들을 제거했다. 이 일로 인해 이성계에 맞설 수 있는 세력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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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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