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절아이즈’ 구혜선이 김지석에게 이별 선언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에서 윤수완(구혜선 분)이 연인 강지운(김지석 분)에게 자신의 마음이 다른 사람이 있음을 밝히고 이별 선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완은 지운을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수완은 “그거 알아. 내가 눈뜨고 처음 만난 남자였다는 거. 다른 사람일줄 알았다. 내가 눈뜨고 맨 처음 보게 될 사람.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지운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지운은 “다 지난 일이니까. 추억도 네 일부니까. 그대로 다 좋았던 거뿐이다”며 수완을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수완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그는 지운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수완은 “시간들 기억들 전부 다 마음에 박혀서 떼어지지가 않는다. 내가 이 모양인데 이런 내가 괜찮아? 너한테 갈 수 없다. 미안하다고 말도 못하겠다. 이제야 내 맘 알았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지운에게 등을 돌렸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로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승리, 공형진,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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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