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유동근의 개혁, 임호엔 역모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03 22: 35

'정도전' 임호가 유동근의 계획을 저지하려 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이성계(유동근 분)를 찾아 그의 계획을 반대하는 뜻을 전한 정몽주(임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몽주는 이성계에 "금상을 폐위할 계획이냐. 신하된 도리가 아니다. 불편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금상을 폐위하고 왕이 될까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계는 "어차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 뒤집어엎고 저질러 버리면 어떻겠냐. 그럼 안되겠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몽주는 "내가 대감을 안 지 24년이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 말라"고 말하며 그의 말을 농담으로 듣는 듯 뒤돌아섰지만, 어두운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정도전(조재현 분)은 "정몽주가 대업을 인정하고 주군의 신하가 된다면 가장 아름다운 개혁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대업을 시작할 때다. 용상을 비워놓겠다. 주군께서 앉아라"고 시간이 됐음을 알렸다.
또한 이후 정몽주는 정도전을 찾아와 "이성계가 금상을 폐위하려는 계획을 막아달라. 그러면 전제 개혁에 동참하겠다"며 거부하는 정도전에 "자네, 역성을 꿈꾸고 있나"라고 물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jykwon@osen.co.kr
'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