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냉혈한 이동욱이 이다해에 대한 연민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악의 축인 이덕화에게 맞서며 이다해를 보호하려는 그가 그동안의 냉정한 심지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7회는 총지배인 차재완(이동욱 분)이 죽은 아성원 회장(최상훈 분)의 돈을 빼돌리고 방화를 저지른 호텔 이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완은 이사의 뒤에 부회장 이중구(이덕화 분)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서도 증거를 잡기까지는 두고보기로 했다. 이 가운데 자신이 믿었던 이사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아버지를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모네(이다해 분)는 충격에 말을 잃었다. 모네는 이사가 자신에게 신뢰를 보였다고 착각했던 상황. 그는 진실을 안 후 “믿을 인간 하나도 없었다. 나 인형 맞네”라고 자신이 꼭두각시 회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 모습을 본 재완은 동생으로 알고 있는 모네에 대한 연민에 눈빛이 흔들렸다. 그동안 냉혈한으로 불릴만큼 감정 표현을 자제했던 재완은 점점 모네를 지키고자 위험을 감수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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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