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에서 이다해를 돕는 김해숙의 베일에 가려져 있는 정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7회는 백미녀(김해숙 분)가 호텔 내부 도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를 알게 된 총지배인 차재완(이동욱 분)은 “회장님을 돕는 줄 알았다”라면서 아모네(이다해 분)의 아군인 줄 알았던 미녀가 모네를 곤란하게 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미녀는 “난 호텔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난 지배인 편이다”라고 의뭉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그동안 미녀는 나홀로 남은 모네가 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모네에게 3개월 시한부 기한을 정해주며 적인지 아군인지 가늠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네에게 “아무도 믿지 마라”라면서 악의 축 이중구(이덕화 분)와 맞설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주는 듯 보이면서도 다시 모네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것.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녀의 행보가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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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