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가능성 높아진 바르셀로나, 헤타페와 통한의 2-2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04 01: 42

FC바르셀로나가 헤타페와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관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끝난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헤타페와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앙헬 라피타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바르셀로나는 승점 85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8점)와 격차가 3점이 됐다. 2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도 승점 82점으로 바르셀로나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사실상 우승이 힘든 형국이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가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왼발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 라피타를 막지 못했다. 전반 37분 세트피스에서 라피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다.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막혔지만 알렉시스 산체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재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라피타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피타가 방심했던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패배와 다름 없는 무승부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한편 올 시즌 무관의 위기에 놓였던 바르셀로나는 악몽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서 모두 탈락한 데 이어 리그 우승에서도 멀어지며 최악의 시즌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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