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밴 헤켄, 팀 아슬아슬 선두 지킬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4 09: 08

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넥센은 지난달 18일 1위에 오른 뒤 16일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NC가 초반부터 막강한 전투력을 과시하며 넥센을 계속 뒤쫓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같이 지고 같이 이기는 '운명 공동체'의 모습을 보이며 반 경기에서 한 경기 차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밴 헤켄이 넥센의 반 경기차 선두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넥센은 3일 기준 17승9패를 기록 중이다. NC가 17승10패로 바짝 뒤를 쫓고 있어 넥센이 지고 NC가 이기면 바로 순위가 뒤집힌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실질적인 1선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밴 헤켄의 어깨가 무겁다.

4일 광주 KIA전 선발로 예고된 밴 헤켄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4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승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2실점하고도 패배를 안았다. 밴 헤켄은 지난달 10일 KIA전에서 로티노와 처음 배터리 호흡을 맞춰 7이닝 무실점을 자랑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 KIA도 좌완 임준섭(25)을 내세워 좌완 맞대결을 벌인다. 임준섭은 올 시즌 5경기 등판 중 선발로 4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기복 큰 피칭이 임준섭의 단점이지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7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올 시즌 유일한 승이 넥센전(5⅓이닝 6실점) 행운의 승리라는 점이 임준섭에게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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