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돌아온 백인식, 팀 연패에서 구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04 09: 08

시즌 최다 연패에 빠진 SK가 아껴놨던 백인식(27)을 올린다. 1군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침묵한 끝에 5-6으로 졌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팀 최다 연패인 3연패를 기록했다.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 가야 할 로스 울프와 윤희상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것이 뼈아프다. 두 선수의 공백은 전체적인 불펜의 부하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자원 중 하나가 백인식이다. 지난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SK의 5선발을 꿰찬 백인식은 올 시즌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4경기에서 3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평균자책점 24.00을 기록했다.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하에 심신 정비차 지난달 5일 2군으로 내려갔다. 대략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는데 연패에 빠진 팀 사정상 짐이 무겁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9⅔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6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통산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1경기에 등판,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첫 선발이고 선발 복귀전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향후 백인식의 활용 방안을 놓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일찌감치 위닝시리즈 확정을 노리는 롯데는 토종 좌완 에이스 장원준(29)을 앞세운다. 군에서 제대한 뒤 첫 시즌을 맞이하는 장원준은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77로 순항하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지난 4월 27일 사직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32경기에서 9승1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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