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SC가 로렌조 인시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피오렌티나와 경기서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 통산 5회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전반 11분 마렉 함식의 패스를 받은 인시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나폴리는 불과 6분 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받아 또다시 골을 터뜨린 인시녜가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것.
피오렌티나는 후안 바르가스가 전반 28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더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전을 2-1로 마무리한 나폴리는 후반 피오렌티나와 공방을 주고 받으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후반 34분 괴칸 인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나폴리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지는 분위기였다.
우승에 쐐기를 박은 이는 드리스 메르텐스였다. 메르텐스는 후반 추가시간 호세 카예혼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득점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나폴리의 승리를 확정짓는 3번째 골이자 피오렌티나의 의지를 꺾는 추가골이었다. 결국 나폴리가 3-1로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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