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락 '참좋은', 시청률 부자 될 날은 올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5.04 08: 25

시청률 넉넉한 시절은 언제 올까.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시청률이 또 하락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은 전국기준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7.9%)에 비해 5.6%포인트 하락한 성적.

통상적으로 토요일 방송분이 일요일 방송분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나타내긴 하지만 하락폭이 꽤 크다. 시동을 걸었던 얘기들이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한 상황이지만 시청률 성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참 좋은 시절'은 최근 내부적으로 분산됐던 얘기를 가다듬고 다소 어둡고 정적인 기운이 강했던 전체적인 스토리에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등 제작진의 묘수가 기대된 상황. 특히 이서진과 김희선의 러브라인이 힘을 받고 옥택연 김지호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이 부각되면서 좀 더 밀도있는 스토리를 추구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시청률 성적은 여전히 만족할 수준에 닿지 못하는 중이다.
'참 좋은 시절'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을 정도로 초반 강세를 보여 대박 작품의 기운을 풍겼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하락세를 보인 시청률은 중반부에 접어들도록 주춤대고 있다. 이경희 작가의 서정적인 대본과 이서진 김희선 윤여정 옥택연 최화정 김상호 등 다양한 배우들의 호연이 의외의 성적표를 받아 아쉬움을 남긴다.
과연 '참 좋은 시절'이 시청률 부자가 될 수 있는 그 날은 언제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과 SBS '기분 좋은 날'은 각각 9.6%,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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