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묘한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멤버들의 숙소 집들이에 초대된 허경환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허경환은 "열애설 얘기 좀 해봐라. 내 생각에는 '꽃거지' 할 때부터 사겼다. 나한테 셋이 같이 다녀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 진짜 둘이 이러다가 결혼하면 축의금 만 원도 안 할거다"라는 김영희에 "네 만 원 때문에 내가 결혼 안 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민은 허경환과 평소 연락을 하느냐는 김민경의 질문에 대답을 선뜻 하지 못해 여운을 남겼고, 허경환은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야한다. 내 마음 속에서 그렇게 해주기로 했다"고 말해 김지민을 당황하게 했다.
멤버들은 허경환의 느끼한 멘트에 "더럽다"며 비난을 쏟아냈고, 허경환은 얼굴이 빨개져 더욱 오해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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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