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한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U-16 남자대표팀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종합전적 1-2로 패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지역예선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멕시코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정윤성(양명고)이 시카미 쇼헤이에게 0-2(6-7, 0-6)으로 아쉽게 첫 단식을 내주고. 두 번째 단식에서 오찬영(동래고)이 도쿠다 렌타를 2-0(6-4, 6-3)으로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를 가룬 복식에서 오찬영-정윤성이 도쿠다-시카미 조에 2-0(4-6, 1-6)으로 덜미를 잡혀,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준우승에 머문 U-16 남자대표팀 조인묵 감독은 "아쉽게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9월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들과 다시 힘을 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U-16 남자대표팀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린 주니어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U-16 여자대표팀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4주니어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하기위해 현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박정은(정자여중) 감독이 이끌고 있는 U-16 여자대표팀은 엄선영(조치원여고), 박수빈(중앙여고), 박은영(정자중)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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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