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또 한 번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엔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3할3푼7리까지 뛰어 올랐다. 또한 시즌 2호 도루와 10타점 째를 동시에 신고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올라낸 추신수는 2사 후 프린스 필더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2번째 도루성공(2번 실패)이다. 그렇지만 필더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신수는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내야땅볼로 잠시 쉬어 간 추신수는 4회 2사 1,3루에서 내야안타로 시즌 10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팀에는 3-3 동점을 만들어주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6회 고의4구를 얻어냈다. 2사 3루에서 에인절스 마운드는 추신수를 거르고 엘비스 앤드루스와 승부를 선택했고, 결국 앤드루스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앤드루스가 3루수 정면 땅볼을 치면서 5-4-3 병살타로 이어져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의 4출루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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