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난타전 끝에 K리그 클래식 3위에 올랐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 2무 3패 승점 20점을 기록한 전남은 제주를 골 득실서 앞서며 3위에 올랐다. 반면 상주는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행진이 중단됐다.

선제골은 상무가 터트렸다. 전반 8분 유지훈이 선취득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상주지만 곧바로 전남에게 3골을 얻어 맞았다.
전남은 전반 17분 이종호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전반 29분과 30분에 방대종과 이현승이 연달아 득점,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남의 승리가 유력했지만 상주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분 하태균과 후반 14분 이상호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43분 송창호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부산과 경남은 부산 아시아드서 열린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전반 14분과 27분 임상협과 정석화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앞섰지만 후반서 이경렬(23분), 송수영(35분)에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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