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두산전 1피안타 무실점...1승 보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4 16: 15

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1승을 눈앞에 뒀다.
우규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총 11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면서 우규민은 두둑한 득점지원과 함께 올 시즌 첫 선발승을 바라봤다.
그동안의 불운을 씻는 호투였다. 피안타가 단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변화가 심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고 간간히 팔각도를 높여 변화를 줬다.

시작부터 삼자범퇴로 가벼웠다. 우규민은 1회초부터 팔의 각도에 변화를 주면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민병헌 허경민 김현수를 범타처리했다. 2회초에도 칸투 오재일 김재환을 돌려세웠다.
우규민은 3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민병헌을 3루 땅볼로 잡아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김현수의 타구가 유격수 에러가 됐지만, 칸투를 3루 땅볼, 오재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7-0 리드 속에 우규민은 5회초 고영민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정수빈을 포수 땅볼로 잡았다. 노히트 행진은 막을 내렸으나 0의 행진은 이어간 우규민은 6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뒤 김현수를 몸에 맞는 볼, 칸투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오재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우규민은 7회초 임정우와 교체됐고, LG는 6회까지 7-0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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