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KIA 상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4 16: 43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무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밴 헤켄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하면서 지난달 10일 경기에 이어 KIA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KIA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밴 헤켄은 1회 1사 후 박기남, 브렛 필, 나지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밴 헤켄은 안치홍을 2루수 앞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신종길, 차일목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3회 1사 후 밴 헤켄은 김주찬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기남, 필의 타구를 모두 자신이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밴 헤켄은 5회도 세 타자를 나란히 직선타, 땅볼 등으로 아웃시키며 깔끔한 호투를 이어갔다.
밴 헤켄은 6회 1사 후 필,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안치홍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계속된 실점 위기를 넘긴 밴 헤켄은 7회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차레차례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밴 헤켄은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이날 삼진을 빼앗기보다는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한 밴 헤켄은 7이닝 동안 투구수 11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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