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홈런, 그리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5타점) 타이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한 전준우(28, 롯데)가 최근 올라오고 있는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준우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2번 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을 이끄는 한 축이 됐다. 전준우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SK를 16-4로 대파하고 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전준우는 경기 후 "타격감이 최근에도 좋았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서 같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라면서 최근 상태를 설명한 뒤 "홈런은 노리고 치는 건 아니고 잘 맞은 타구가 나오다보니 같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이날 6회 여건욱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 9회 이재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전준우는 최근 배치되고 있는 2번 타순에 대해 "앞선 1번 타자 정훈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때문에 나는 연결하자는 생각만 하고 상황에 맞는 배팅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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