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삼성)이 한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임창용은 4일 대구 NC전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정준과 오정복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2루 땅볼로 제압했다. 삼성은 NC를 4-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진흥고를 졸업한 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임창용은 일본 무대 진출 전까지 168세이브를 거뒀다. 그리고 2008년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무대에서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임창용은 이날 4세이브째를 거두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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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