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돌아왔다' 김주찬, 복귀 후 연일 맹타 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4 17: 58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이 복귀 후 두 경기에서 3안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주찬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0회말 2사 3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8-7 역전승을 이끌었다. KIA는 2-7 열세를 뒤집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오른 발바닥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던 김주찬은 전날(3일) 넥센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김주찬은 복귀전서부터 3안타를 치며 화력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다음날인 4일에도 끝내기 적시타 포함 3안타 1타점 활약으로 복귀 후 이상없음을 알렸다.

김주찬은 전날 활약으로 4일 경기에서 시즌 처음 1번타자에 배치됐다. 공격의 선봉에서 앤디 밴 헤켄을 공략해주기를 바라는 선동렬 감독의 선택이었다. 김주찬은 3회 2루타를 때려낸 것 외에는 밴 헤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할 듯 했다.
그러나 김주찬은 9회 팀이 3-7로 추격한 뒤 무사 1,2루에서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고영우의 희생플라이, 브렛 필의 동점 스리런을 더해 팀이 7-7 동점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이어 10회 2사 3루에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주찬의 부상은 KIA에 큰 걱정거리였다. 김진우, 이범호 등 투타 할 것 없이 부상 선수가 나오는 상황에서 김선빈도 2일 2군에 내려갔기 때문. 그러나 호타준족 김주찬의 복귀는 반등을 노리는 KIA에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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