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필승조들의 부진 속에 끝내기 승리를 헌납했다.
넥센은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동점을 허용한 끝에 10회 김주찬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7-8 패배를 당했다. 넥센은 2위 NC의 패배로 1위는 지켰다.
이날 한현희가 1이닝 2실점, 송신영이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3자책), 손승락이 9회 동점 스리런을 맞으며 1이닝 1실점, 마정길이 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부진했다. 밴 헤켄은 7이닝 무실점하고도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밴 헤켄이 잘던졌는데도 승을 챙기지 못해 아쉽고 작은 방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선수들이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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