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충돌' 푸이그, DAY TO DAY 리스트행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05 06: 2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경기 중 외야 펜스(불펜 벽)에 부딪쳐 DAY TO DAY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
푸이그는 5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4-4 동점이던 9회 2사 3루에서 제프 베이커가 친 타구를 잡으려다 말린스 파크 외야 우측펜스에 부딪쳤다. 이 쪽은 불펜이 있는 곳이어서 철망이 설치 돼 있고 볼을 잡으려 점프했던 푸이그는 여기에 머리와 왼쪽 발 아래부분을 부딪쳤다. (볼 캐치에는 실패. 다저스 4-5 끝내기 패배)
당시 푸이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잠시 후 홀로 일어나긴 했지만 트레이너 스탠 콘티의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경기 후 푸이그는 한 동안 유니폼을 입은 채 안정을 취하려 노력했으며 이어 뇌진탕 테스트를 받은 결과 다행히 뇌진탕 증세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뇌진탕 테스트 이전 “푸이그가 여러 군데 다쳤다고 한다. 머리와 발목이 아픈 것 같다”고 말해 시간을 두고 부상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였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경기 후 다저스 클럽하우스를 찾아 푸이그의 상태를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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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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