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과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동시 첫 방송으로 맞붙는다.
'트라이앵글', '닥터 이방인'은 오늘(5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출연진, 제작진의 면면도 다르고 장르도 다른 두 드라마의 첫 대결에서 누가 승기를 잡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또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의 '트라이앵글'과 이종석, 박해진의 '닥터 이방인'은 남자 배우들의 격돌로도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또한 이 드라마는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각각 경찰, 폭력 조직원,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도련님 등 서로를 모르고 살던 삼형제로 등장해 남다른 케미와 열연을 보여줄 예정.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이범수와 연기자로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재중, 영화 '변호인'으로 '1000만 배우'가 된 임시완의 동시 출연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가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다면, '닥터 이방인'은 병원을 배경으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가 아닌 탈북이라는 소재로 복합 장르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것이 그 특징.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쳐나갈 예정. '주군의 태양' 진혁 PD와 '한성별곡' 박진우 작가의 작품이다.
'트라이앵글'이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삼형제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닥터 이방인' 또한 이종석, 박해진 두 배우가 커다란 그림을 그려나간다. 이들은 뜨거운 박훈과 차가운 한재준으로 분해 각기 다른매력으로 거대한 스토리를 이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 '별에서 온 그대'의 박해진은 앞서 SBS 수목극을 빛낸 장본인이기에 '닥터 이방인'에서도 그와 같은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두 드라마의 첫 격돌은 오늘 오후 있을 예정. 이범수-김재중-임시완의 '트라이앵글'이냐, 이종석-박해진의 '닥터 이방인'이냐. 시청자들은 큰 고민에 빠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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