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세프 강레오가 따뜻한 아빠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강레오는 오는 7일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첫 등장, 17개월의 딸 강솔에이미에게 꼼짝 못하는 '딸 바보'의 면모를 선보인다.
그동안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독설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강레오는 예상외의 강적 딸 앞에서당황에 당황을 거듭할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의 딸 에이미는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도 시크함으로 무장했기 때문.

에이미의 시크함 앞에서는 카리스마 셰프 강레오도 애교쟁이 순둥이 아빠로 변모했다. 애정 어린 뽀뽀를 한 번 받아보려 갖은 애교와 장난감으로 에이미를 회유해보기도 하고, 셰프라는 직업을 십분 발휘해 에이미를 위한 요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레오의 노력에도 불구, 딸 에이미와 강레오의 애정전선은 흐림을 예고하고 있다. 엄마만 찾는 에이미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만 거듭한 것. 심지어 에이미는 아빠 강레오가 뽀뽀를 하려고 하자 거침없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아빠에게 굴욕을 선사하기까지 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배성우 PD는 “촬영내내 강레오 셰프가 에이미를 쫓아다니는 모습이 재밌으면서도 안쓰러웠다. 저 사람이 세계적인 셰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출연자로 강레오를 선택한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배 PD는 또 “그러나 시크한 17개월 에이미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는 비장의 무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저 사람이 세계적인 셰프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셰프 강레오가 주는 요리 정보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시크한 17개월 딸의 뽀뽀를 받기 위해 카리스마를 버리고 애교쟁이가 된 아빠 강레오가 '오 마이 베이비'의 인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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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