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삼성-NC, 3연전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05 09: 14

장원삼(삼성)과 이재학(NC)이 5일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삼성과 NC는 주말 3연전서 1승씩 주고 받았다. 이들은 위닝 시리즈 달성을 위해 마운드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각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비슷하다.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렇기에 비교 우위를 논하기 쉽지 않다.
장원삼은 지난달 22일 대구 LG전과 27일 목동 넥센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동안 직구 스피드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힘겨운 승부를 펼쳤던 장원삼은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NC전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거뒀다. 장원삼은 2경기 연속 선발승에도 만족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는 "5일 경기 후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이재학은 지난달 18일 마산 삼성전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재학은 이날 2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3회 들어 야마이코 나바로, 채태인, 이승엽에게 홈런을 얻어 맞으며 자신의 한 이닝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최근 연승을 질주 중인 그는 안방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각오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전망된다. 삼성은 4일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부터 뒷심을 발휘하며 4-3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5일간의 휴식 때문일까. 득점 찬스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 타자들은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NC 타선의 집중력 또한 만만치 않다. 짜임새 만큼은 단연 돋보인다. 그렇기에 자만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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