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다해가 이동욱을 향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 그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는 변화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8회에서는 아모네(이다해 분)의 집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더욱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재완은 자신을 의뭉스럽게 쫓던 남자가 신입 직원이라고 생각해 의심을 품었고, 그 길로 아모네에게 달려갔다. 혹시 아모네 습격을 받았을까 걱정이 들었던 것. 차재완은 아모네의 집에서 감시 카메라를 발견했고, 안타까워했다.

아모네는 그제야 지금껏 자기를 습격한 사람이 차재완이 아니라는 것을 완전히 믿게 됐다. 아모네는 왜 자신에게 오해를 풀려고 해명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차재완은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을테니까..."라고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차재완은 아모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아모네는 차재완에게 가지 말라고 매달리며 "당신 밖에 믿을 수 없다"고 애원했다. 아모네를 동생으로 알고 있는 차재완은 아모네를 향해 간신히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고 이중구(이덕화 분)를 경계하며 남몰래 아모네를 도왔다.
두 남녀 관계의 본격적인 변화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숙제가 풀리고 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재완은 자신이 죽은 아성원 회장의 장남이며, 아모네의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정황들이 드라마상에서 연이어 등장하며 두 남녀 주인공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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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