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696억원 푼다...리차즈-보니-슈네이더린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05 09: 4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아스날이 4000만 파운드(약 696억 원)를 풀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아스날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아스날은 승점 76점이 되면서 최소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아스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함에 따라 전력 보강은 절실해졌다.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병행해야 하는 만큼 스쿼드가 두터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차지했지만, 선수층이 경쟁 팀보다 두텁지 못한 탓에 조금씩 순위가 떨어졌다. 현재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차가 4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아스날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일단 타깃은 3명이다. 5일 유럽축구전문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아스날이 4000만 파운드로 3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코트오프사이드'가 언급한 3명의 선수는 맨시티의 수비수 미카 리차즈, 스완지 시티의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 사우스햄튼의 미드필더 모건 슈네이더린이다.
아스날과 2년 재계약이 유력한 아르센 웽거 감독은 바카리 사냐의 잔류와 더불어 리차즈, 보니, 슈네이더린의 보강을 원하고 있다. 3명의 선수를 모두 영입하게 되면 아스날이 부족했던 공격은 물론 수비를 모두 보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격수 보니는 이번 시즌 고군분투했던 올리비에 지루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트오프사이드'는 리차즈와 보니, 슈네이더린의 이적료에 대해 "리차즈는 800만 파운드(약 139억 원), 보니는 2000만 파운드(약 348억 원), 슈네이더린은 1200만 파운드(약 209억 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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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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