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시' 전현무VS백지영, MC 기싸움 시작 '기대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05 10: 36

'깐족 대마왕'으로 주가를 날리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가 '기 센 언니' 가수 백지영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M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에서 노홍철과 함께 MC를 맡게 된 전현무가 홍일점 MC 백지영에게 '깐족거림'의 정석을 보여준 것.
5일 제작진에 따르면 전현무는 홍일점 MC인 백지영을 소개할 때 유독 조용했던 남자출연자들의 반응을 콕 짚어 '유부녀'라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기다리던 여자 출연자들이 소개되자 노홍철과 합심, 대본에도 없는 인터뷰 핑계로 여자출연자를 MC석으로 데려와 백지영을 구석으로 몰아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백지영이 아니었다. 그만의 돌직구 질문으로 전현무의 말문을 막아버린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도 여자들이 차마 묻지 못했던 돌직구 질문을 던져 여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뿐만 아니라 백지영은 남자 MC들의 기를 죽이는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여자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줬던 그는 개그맨 장동민이 나쁜남자 콘셉트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자 발로 벌칙 버튼을 눌러 장동민의 입을 막아버렸다.
남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우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 벌칙은 손으로 작동버튼을 눌러야 하지만 너무 어이없는 장동민의 이야기에 백지영이 발을 사용한 것. 이 모습에 남자출연자 뿐만 아니라 '깐족 대마왕' 전현무와 '돌+I' 노홍철까지도 한동안 조용히 백지영의 진행을 따라갔다는 후문. 벌써부터 시작된 MC들의 기싸움에 연애 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연애고시'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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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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