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박기웅, 허드슨 강의 기적과 만나다..무슨 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05 11: 23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소방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기웅이 구조 활동 중 '허드슨 강의 기적'과 만났다.
박기웅은 최근 진행된 '심장이 뛴다'에서 예식장으로 구조 활동을 나섰다. 그러나 주말의 예식장은 붐볐고, 고장난 엘리베이터는 20분째 23명의 사람들을 가둔 채 멈춰 있었다.
지하이기에 사고 현장에서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신고마저 늦어졌다. 이에 긴 시간을 좁은 공간에 갇혀있던 사람들의 상태가 걱정되는 상황. 그러나 다급하게 엘리베이터 문을 개방한 박기웅 대원은 몹시도 질서정연하고 침착한 사람들의 태도 앞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원을 초과한 엘리베이터, 전화가 터지지 않는 상황, 그리고 20분간의 기다림까지. 박기웅은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어떻게 이리도 침착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 안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이야말로 한국판 '허드슨 강의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허드슨 강의 기적'은 지난 2009년 엔진이상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여객기가 미국의 허드슨 강에 불시착했지만 기장과 승무원 그리고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단 한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던 사고. 박기웅은 이번 구조를 '허드슨강의 기적'과 비교하며 감탄했다.
'허드슨 강의 기적'과 꼭 빼닯은 엘리베이터 안의 풍경은 오는 6일 오후 방송되는 '심장이 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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