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식 말소에 담겨 있는 SK 선발진 복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05 13: 38

4연패에 빠져 있는 SK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SK는 5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투수 백인식을 2군으로 내렸다. 대신 포수 허웅을 1군에 등록시켰다. 백인식은 4일 문학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회 7실점하는 등 5이닝 9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로스 울프, 윤희상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대주였지만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SK는 5일 경기를 치른 뒤 6일부터 8일까지 문학에서 삼성과 3연전을 벌인다. 그 후로는 4일 휴식일이 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상 조조 레이예스가 6일 나설 수 있고 채병룡이 8일 뛸 수 있다. 7일은 급소 타박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윤희상의 복귀가 유력하다. 울프도 4일 휴식일 이후 벌어지는 두산과의 3연전 때 중간으로 써본 뒤 선발 출격을 결정한다.

허웅을 등록한 이유는 포수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SK는 현재 조인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정상호 이재원 체제로 포수진을 운영했으나 이재원이 지명타자로 뛰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정상호에 대한 부담이 컸다. 때문에 이재원을 당분간 타격에 전념시키고 허웅을 백업 포수로 삼는다는 심산이다.
허웅은 SK 포수진에서 수비력이 뛰어난 포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1군에 출전할 경우 2011년 이후 첫 1군 무대를 맛보게 된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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