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8일 문학 SK전서 1군 복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05 14: 06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의 1군 복귀 시점이 정해졌다. 밴덴헐크는 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밴덴헐크는 지난달 15일 대구 두산전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구단 트레이너들의 집중 관리 속에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던 밴덴헐크는 지난 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 경기에서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밴덴헐크는 4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밴덴헐크는 5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김태한 투수 코치와 김현욱 불펜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43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밴덴헐크는 이날 투구를 마친 뒤 "통증은 전혀 없다.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체 만으로 아주 신난다. 투구 밸런스와 컨디션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밴덴헐크와 마틴이 잘 해줘야 한다"고 외국인 원투 펀치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밴덴헐크가 8일 문학 SK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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