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포항전이라고 해서 마음가짐 다른 것은 아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05 15: 08

"유독 내일 경기라고 해서 마음가짐이 다른 것은 아니다."
전북 현대의 주포 이동국(35)이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는 심정을 밝혔다. 포항은 이동국이 1998년 프로에 데뷔해 7시즌을 보낸 친정팀으로, 이동국이 프로 선수로 명성을 떨치는데 바탕을 세운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어떤 감정도 없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이동국은 "포항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상대하든지 이기려고 하고 있다"면서 "유독 내일 경기라고 해서 마음가짐이 다른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단지 승리를 노린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내일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밝힌 이동국은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만났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만나야 할 팀이었다. 우리가 잘 준비를 한 만큼 수준 있는 경기를 하겠다. 상대가 어느 팀이든지 우리의 실력을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전북과 포항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일반석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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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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