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코빅' 이번 주도 녹화 취소..일부는 재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05 15: 47

개그 프로그램 중 KBS 2TV '개그콘서트'와 tvN '코미디 빅리그'가 이번주에도 녹화 취소 및 결방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개그 프로그램은 조심스럽게 방송과 녹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각 방송사에 따르면 결방과 녹화 취소로 애도에 동참했던 개그 프로그램들이 조심스럽게 정상화를 시작할 조짐이다.
우선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이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이번주도 녹화 취소를 결정하며 애도에 동참하기로 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7일 녹화를 취소, 3주 연속 녹화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KBS 측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주도 녹화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이번주 방송 역시 결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와 더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 역시 한 주 더 결방을 확정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서 웃음기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지양하기로 한 것.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오는 9일 정상적으로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번주 방송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SBS 관계자는 이날 OSEN에 "편성표에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 달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던 MBC '코미디의 길'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코미디의 길'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첫 방송을 몇 주간 미뤄오다 이번 주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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