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영화 연출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남궁민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자 목표다. 캐릭터를 만들고 전체적인 구성은 이미 끝마친 상태다. 작품으로 돈을 벌고 싶은 마음보다는, 연기도 하지만 연출도 겸하는 그런 배우 겸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쪽으로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 소질이 있다. 연기자가 되는 일도 애시당초 꿈 같은 일이었는데, 이제는 현실이 됐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 생각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내가 직접 만들고 싶다"고 연출자로서의 바람을 내비쳤다.

남궁민은 "쓰고 있는 영화 장르는 아직 비밀이다. 배우라는 이점을 이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확실히 제대로 해서, 완성된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향후 영화감독으로서의 입봉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남궁민은 '연기 노트'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책 3권 정도 분량의 '연기 노트'를 가지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쓰고 있는 중"이라며 "발성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다. 나만을 위한 책이다. 아쉽게도 이건(연기 노트) 책으로는 발간되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남궁민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수 홍진영과 가상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종합편성채널 JTBC '달래 된, 장국'에 유준수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이소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gato@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