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어린이날 두산과 경기서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리오단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 총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리오단은 3회초 두산 하위타선에 연속안타를 맞았고, 위기서 상위타선을 극복하지 못하며 3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자기 몫을 다했다.

2회까지는 순조로웠다. 리오단은 1회초와 2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초 김재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정수빈이 히트 앤드 런을 성공시켜 1사 1, 3루로 몰렸다.
첫 번째 위기서 리오단은 민병헌에게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2타점 2루타를 맞아 2-0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최주환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0으로 뒤졌다. 이후 리오단은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 홍성흔을 몸쪽 체인지업으로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리오단은 4회초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정수빈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4회를 끝냈다. 그러나 5회초 1사 후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현수를 볼넷으로 보내 1사 1, 2루로 다시 흔들렸다. 두 번째 위기서 리오단은 칸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오지환과 손주인이 6-4-3 더블플레이에 성공하며 리오단을 도왔다.
마지막 이닝이 된 6회초도 위기였다. 리오단은 홍성흔과 양의지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이원석을 3루 플라이,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7회초 LG는 리오단 대신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까지 두산데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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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