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와 방송인 김성주가 노란 리본을 달고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일 오후 MBC드림센터 공개홀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너른들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2014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에서는 MC를 맡은 김희애와 김성주가 노란 리본을 달고 진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우선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94년부터 20년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진행하며 출연료를 기부해 온 김희애는 "어린이 날에 이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얼마 전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많은 분들이 아파하고 있어서 다른 날처럼 신나지 않는다. 이런 사고가 절대 다시 되풀이되지 않아야 겠다"고 말하며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주는 "유가족과 구조에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더 이상의 아픔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고 애도와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
한편 '201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소아암, 난친병 및 장애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과 부모들의 투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부터 빈민국 환아들에게 도움을 확장시키고 있는 한국 의료진의 나눔현장, 그리고 환아들을 위한 스타와의 깜짝 만남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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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