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웃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정형식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NC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삼성 김상수는 3회와 8회 도루를 성공시키며 역대 34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이 1점을 먼저 얻었다. 1회 1사 후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우익선상 2루타로 2,3루 선취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삼성은 1-0으로 3회 2사 3루서 NC 선발 이재학의 폭투 때 김상수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 에릭 테임즈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삼성 선발 장원삼의 폭투와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선 삼성의 4회말 공격. 최형우와 박석민이 각각 중견수 플라이,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된 뒤 이승엽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정형식이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2일 대구 LG전 이후 3연승 질주. 그리고 안지만과 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올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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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