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 측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열애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신성록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배우 신성록과 발레리나 김주원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 조심스럽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소속사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열애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예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199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15년여 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지젤’,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인형’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고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현재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면서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성록은 2003년 드라마 ‘별을 쏘다’로 데뷔한 뒤 드라마 ‘유혹의 기술’, ‘내 인생의 황금기’, ‘이웃집 웬수’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8월 공익근무 소집해제 후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뮤지컬 ‘태양왕’ 공연에 한창이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