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오랜만에 승리 기여해 기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05 17: 20

"오랜만에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정형식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정형식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정형식은 2-2로 맞선 4회 2사 2루서 NC 선발 이재학의 1구째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이승엽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정형식의 결승타를 앞세워 NC를 3-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올 시즌 1번 중책을 맡은 정형식은 1할대 빈타에 허덕이며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정형식은 2군 경기에 6차례 출장해 타율 3할6푼4리(22타수 8안타) 2타점 5득점 2도루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3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정형식은 이날 경기 후 "직구를 생각하고 나갔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마침 눈에 보여친 게 안타로 연결됐다. 오랜만에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장원삼이 좋은 내용을 보여줬고 역시 임창용은 임창용이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김경문 NC 감독은 "낮 경기 수고 많았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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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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