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 선두' 박병호, "팀 타자들에게 고맙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5 17: 4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팀이 14-5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서 중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팀은 박병호의 홈런 2방 등 장타를 폭발시키며 16-8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2회 솔로포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9회 홈런까지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2011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2개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박병호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했는데 뒤에 (강)정호, (김)민성이가 잘 쳐줘서 부담 없이 다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 타자들에게 고맙다"며 홈런 2방이 나온 비결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홈런 개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 팀이 중요한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중요할 때 칠 수 있는 4번타자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어제 역전패로 팀원들에게 충격이 있었겠지만 우리 팀 장점이 또 금방 잊고 웃으면서 연습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도 빨리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해 중요한 승리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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