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이 컬러풀 대구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인천시청은 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핸드볼코리아리그 컬러풀 대구와 경기서 28-20으로 승리,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시청은 원더풀 삼척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채 6일 펼쳐질 서울시청과 원더풀 삼척의 최종전을 기다리게 됐다.
만약 두 팀간의 경기에서 서울시청이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인천시청은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게 된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4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4위로 밀려나느냐 마느냐를 두고 펼쳐질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으나 이날 경기는 예상보다 쉽게 결정됐다. 인천시청은 전반 초반 2-2의 상황에서 오영란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 실책을 묶어 연속 득점에 성공, 단숨에 7-2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을 16-9로 앞선 채 마친 인천은 후반 12분 원선필의 골로 21-11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MVP는 8골을 넣은 신은주가 받았고 류은희가 7골 4어시스트, 김희진이 6골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서는 두산이 충남체육회와 경기서 26-2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두산은 웰컴론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6일 열리는 웰컴론과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웰컴론이 패할 경우 두산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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